폐하, 서천군수가 폐하 뵙기를 청하옵니다.
♤서천군수 김도웅, 보령시황제를 뵈옵니다♤
폐하, 그간 무량만강 하시옵는지요?
드디어 대천족을 멸하시고 보령시를 통일하셨
다는 소식은 익히 들었사온데 소인, 이제서야
축하인사를 올리게 되서 송구하옵니다.
이제 보령시는 하나의 통일황국으로서 충청도
를 통일하고 남한을 통일하시어 진정한 대한민
국의 황제국으로 번영을 누리실 것이옵니다.
폐하, 서천군수 김도웅, 소인의 목을 걸고 폐하
께 고하나이다.
소인, 군산시와 통합하려고 했던것은 사실이옵
니다. 허나, 이는 폐하를 배반하려는 의도는 전
혀 아니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군산시와 통합하려는 것은 순전히 우리 서천군
의 생존을 위한 소인의 결정이였사옵니다.
폐하, 현재 서천군은 언제 소멸될지 모르는 위
기에 처해있사옵니다. 위로는 폐하국 보령시라
는 대국이, 아래로는 군산시라는 군사대국이
자리하고 있어 언제든지 우리를 취할 수 있으
며, 동편으로는 부여군이 있으나 우리에게 큰
힘이 되주질 못하옵니다. 이러한 현실때문인지
서천군의 백성수는 해마다 줄어 16만이였던
것이 지금은 4.9만명까지 줄었사옵니다. 설상
가상으로 올 1월달에 특화시장의 화재로 백성
들은 삶의 의욕까지 잃었고, 매년 300억이라
는 세수도 끊기게되어 국고까지 텅텅비고, 이
제 서천의 백성들은 초근목피로 간신히 연명하
고 있사옵니다. 상황이 이럴진데 서천군수로서
어찌 보고만 있을 수 있단 말이옵니까?
시민폐하,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서천군이 살
길은 우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보령시와 군
산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안으로 편입되는
길밖에는 없사옵니다. 허나 보령시는 솔직히
서천군을 품어 주기에는 많은 면에서 부족한게
사실이옵이다. 대국이면서 인구는 10만을 넘
기지 못하며, 보령시의 경제를 지탱해온 화력
발전소는 곧 폐쇄될 것이옵니다.
이보다 더 큰 보령시의 문제는 바로 백성들이
옵니다. 백성들의 얼굴에서 아무런 희망을 찾
아볼 수 없사옵니다. 희망이 없으면 행복하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면 꿈도 미래도 가질 수
없사옵니다. 보령의 백성들은 오랫동안 치안권
과 행복추구권 마저 보장받지 못한채 국가를
위해 희생만 강요받는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아
왔사옵니다. 보령시는 정의가 사라진지 오래되
고, 부정과 부패가 만연하며, 곳곳마다 백성들
의 피나 빨으려는 등애와 같은 벌레들이 숨어
있어 백성들을 괴롭히나, 백성들은 마땅히 기
댈곳마저 없사옵니다.
폐하, 보령 백성들의 행복을 지켜주시옵소서.
허나, 군산시는 다르옵니다.
군산시는 백성들의 얼굴에 행복과 희망이 넘치
옵니다. 활기가 넘치옵니다.
소인은 백성들이 행복한 군산시가 좋사옵니다.
소인은 정의로운 군산시가 좋사옵니다.
소인은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군산이 좋사옵니다
보령시도 꿈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가 될 수 있
사옵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장동혁
이란 분은 보령 출생으로 아주 훌륭한 분이라
들었사옵니다. 그자라면 보령시를 꿈과 희망이
넘치는, 백성들이 모두 행복해하는 도시로 바
꿀 수 있을거라 사료되옵니다. 소인은 4년 동
안 보령시가 그리 변하는지 지켜 볼 것이옵니
다. 4년 후에도 보령시가 바뀌지 않는다면 소
인은 군산시와의 통합을 다시 논할 것이옵니다
통촉해 주시옵소서.
폐하께선 황송하게도 우리 서천군과의 60년
동행 역사를 말씀하셨사옵니다. 그 60년 우정
으로 청하옵나이다.
폐하, 만백성이 행복해하고, 꿈과 희망이 넘치
는 보령시를 만들어 주시옵소서. 그럼 우리 서
천군은 보령이라는 대국을 믿고 천년만년 함께
할 것이옵니다. 4년 후에라도 보령시가 바뀌지
않는다면 서천군은 군산시가 될 것이옵니다.
보령시민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서천군민, 만세~~ 만세~~ 만만세~~!!
충남도민, 만세~~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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